부항법(拔罐)
부항법은 부항단지를 도구로 하고 가열하거나 흡입하는 등 방법으로 부항단지내에 부압이 생겨 부항이 경혈이나 체표면의 일정한 부위에 흡착되여 부분적 피부가 충혈되거나 심지어 어혈이 생기도록 하여 기체기능을 조절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에 도달한다. 최초에는 동물의 뿔로 부항단지를 만들었다가 지금은 점차 참대단지, 금속단지, 도자기단지, 유리단지, 공기흡입단지, 다기능단지 등 여러가지 재질로 부항단지를 만든다.
화관법(火罐法), 단지내 공기를 연소, 가열하는 방법을 통하여 단지내 공기가 랭각될 때 부압이 생기는 것을 리용하여 단지를 체표면에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림상에서는 흔히 섬화법(闪火法), 투화법(投火法), 첩면법(贴棉法)을 사용한다.
수관법(水罐法), 증기거나 삶는 등 방법으로 단지내 공기를 가열하여 단지내 공기가 랭각될 때 부압이 형성되는 것을 리용하여 단지를 체표면에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흔히 참대단지를 많이 사용하며 단지를 물에 넣고 2분 가량 삶은 다음 집게로 아가리가 아래로 향하게 집어내고 마른수건을 접어 재빨리 아가리를 막아 단지내의 수액을 흡입함으로써 아가리의 온도를 낮춘다. 인체가 접수할 수 있는 정도까지 아가리가 랭각되면 적당한 부위에 부항을 붙여 몇분간 고정한다.
공기흡입부항법(抽气罐法), 기계장치를 통하여 단지내 일부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단지내 부압을 형성하여 단지가 체표면에 부착되게 한다. 조작할 때 먼저 공기흡입부항단지를 붙여야 할 부위에 잘 엎어놓고 공기흡입통으로 단지내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단지가 피부에 부착되게 한다.
부항을 붙이는 방법: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류관법(留罐法)、주관법(走罐法)、섬관법(闪罐法)、자락부항법(刺络拔罐法)、류침부항법(留针拔罐法)이 있다. 부항을 뗄 때 한 손으로는 단지의 중하 부위를 잡고 다른 한 손 엄지나 식지로 단지아가리변두리의 피부를 누르면서 아가리와 피부 사이에 쯤이 생겨 공기가 단지 내에 들어가게 하여 단지를 뗄 수 있다. 공기흡입부항은 웃쪽의 밸브를 들어 공기가 단지내에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떨어진다.
부항법의 작용: 피부를 느슨하게 하고 풍한을 없애고 경락을 원활하게 하고 기혈을 통하게 하며 어혈을 없애고 붓기를 없애고 통증을 없애는 등 작용이 있다. 부항을 붙일 때 산생되는 진공부압은 비교적 강한 흡입력과 당기는 힘이 있어 경락과 혈자리에 작용하면서 체내의 병리 산물이 피부모공을 통하여 체외에 배출되게 함으로써 경락기혈이 통하고 오장륙부기능이 조절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목적에 도달한다.
적응증: 복통, 목·어깨·허리·다리 통증, 관절통, 유연조직 접질림 등 국부병증에 사용되며 감기, 두통, 안면신경마비, 기침, 천식, 소화불량, 설사, 월경불순, 월경통 등에도 사용되며 또한 눈이 벌겋게 부어오르며 아프거나 다래끼, 단독, 부스럼 초기에 문드러 터지지 않은 등 외과병증에 사용된다.
주의사항: ① 적당한 자세를 취하고 근육이 상대적으로 많은 부위를 선택해야 한다. 만일 자세가 적절하지 않고 움직이거나 골격이 울퉁불퉁하거나 모발이 비교적 많아 부항단지가 쉽게 떨어지면 부항을 붙이기에 적합하지 않다. ② 부항을 붙이는 수법이 숙련되고 동작이 가볍고 빠르고 안정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점화시 사용하는 면봉은 에틸알콜을 너무 많이 흡수하면 안된다. 부항을 붙일 때 에틸알콜이 환자의 피부에 떨어져 화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를 붙힌 채로 남겨두는 과정에서 만일 부항자리가 아프면 공기를 빼서 압력을 줄이거나 즉시 부항을 떼야 한다. 부항을 뗄 때 억지로 당기거나 돌리면 아프거나 피부손상을 일이킬 수 있다. ③ 심장박동기 등 금속물체를 달고 있는 환자들은 건전지부항도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④ 류침부항시에는 부항단지는 크고 호침은 짧은 것으로 선택하여 부항을 붙히거나 뗄 때 호침대를 건드려 손상을 입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